조화론은 다윈주의의 단순한 경쟁 대안도 아니고, 낭만적 공생론도 아니며, 생명·AI·문명·생태계를 하나의 수학적 언어로 연결할 수 있는 독립적인 이론적 프로그램
다양한 정보처리체들이 서로를 완전히 흡수하거나 파괴하지 않으면서, 각자의 자율적 계산과 공동의 미래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생성하는 조건을 연구하는 이론.
조화론은 존재자들이 서로 잘 지내야 한다는 상생론이 아니다. 조화론은 서로 다른 호론들이 제한된 에너지와 물질 속에서 각자의 경계·내부 상태·예측 모델·행동을 변화시키며, 동시에 공동의 공환경과 미래 가능성 공간을 만들어가는 동역학을 설명하는 이론이다.
조화적인 변화란 전체 정보량이나 효율을 단순히 최대화하는 변화가 아니라, 참여 호론들의 장기 생존 가능성, 자율성, 다양성, 회복력, 예측 능력과 새로운 상태공간을 확대하면서 비가역적 파괴와 지배 집중을 억제하는 변화이다.
조화론의 방향은 정보의 최대 응축이 아니라, 예측적·기능적 정보가 다양한 호론들 사이에서 장기적으로 생성되고 유지될 수 있는 조건의 확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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